저는 어릴적부터 치킨보다 피자파였기때문에 '치느님'이라는 단어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다들 치킨을 찬양할때 저는 무조건 피자였거든요. 아무래도 피자의 그 '치즈'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길게 주욱 늘어나는 그 피자 한조각의 이미지가 강렬했습니다. 그 어린시절 친척언니가 놀러올때면 꼭 피자한판을 사들고 왔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으니 말이죠.
저는 피자 vs 치킨 중에 고르라면 사실 아직도 only 피자입니다. 자, 그럼 피자를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아시겠죠?
한국만 해도 피자 브랜드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피자헛,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등등. 프랜차이즈점도 많지만 동네장사를 하는 단일가게들도 무수히 존재합니다. 피자를 좋아해서 이곳저곳 피자를 많이 먹어봤는데요. 피자는 무조건 콤비네이션이어야 하는 제 취향탓에 토핑에 무언가 많이 들어가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피자는 깔끔해야죠. 피자는 기본적으로 치즈맛이 좌지우지합니다. 소스가 너무 많아도 치즈가 너무 적어도 피자의 맛은 금방 들통나기 마련입니다.
피자는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pitta"라는 단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pitta"는 빵이나 피타팬케이크를 의미하며, 이를 기반으로 피자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꼭 한번 피자가 유명한 이탈리아에 가서 현지 맛집을 찾아 피자를 먹어보고 싶은 소망도 있습니다.
피자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죠? 예전엔 콤비네이션 아니면 불고기 피자 정도였는데, 어느샌가 토핑의 신세계가 열리더니 새로운 피자종류들이 출시되어 사람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피자는 무조건 콤비네이션인 제게 메뉴를 보아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메뉴판을 보아도 바로 "콤비네이션 치즈크러스트로 주세요" 라는 주문이 서슴치 않게 나오니 말이죠. 콤비네이션이 취향이라고 했지만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치즈크러스트까지가 제 취향입니다. 치즈를 좋아하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 봐도 무방하죠.
피자 브랜드가 참으로 많은데, 그 중 단연 가성비를 자랑하는 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피자스쿨이죠. 제가 피자스쿨에 빠지게 된 이유는 사실 피자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피자스쿨에서 판매하는 '피자스쿨갈릭디핑소스' 입니다.
피자스쿨 갈릭디핑소스를 한 번 맛보고는 다른 피자집의 모든 갈릭디핑소스를 먹어봤지만 피자스쿨 갈릭소스를 따라갈 만한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피자가 와 너무 맛있다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갈릭디핑소스 찍어 먹으면 솔직히 다 그맛이 그맛이 아니겠습니까. 제 입맛엔 피자스쿨 갈릭디핑소스만 있으면 아무리 맛이 떨어지는 피자를 줘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피자스쿨에서 주문할때마다 '피자스쿨 갈릭디핑소스'를 3~4개 씩 구입합니다. 피자 한판을 먹을때 두개정도 먹는 것 같은데 혹여 피자가 남거나 추후 다른 피자를 주문하게 되더라도 냉장고에 넣어두고 피자스쿨 갈릭디핑소스를 함께 먹기 위함이죠. 피자스쿨에 가서 갈릭디핑소스만 구입하긴 눈치보일거 같아서 가끔 피자스쿨에서 주문할때 한번에 많이 주문해두는 편입니다.
이 갈릭디핑소스를 따로 주문할 순 없을까 해서 찾아봤습니다. 갈릭소스 제조원이 원일식품이더라고요. 원일식품에서 판매하는 '요리하다 갈릭디핑소스'를 주문하려고 보니 품절이네요. 얼른 재입고가 풀려서 저도 집에서 맛보는 그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럼 그 날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