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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병이 많은 고양이, 아비시니안 키울때 주의할 점.

by 수요일의 카페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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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품종에 속하는 아비시니안도 일부 취약한 유전 질환이 있습니다.

고위험군 품종묘 아비시니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진행성 망막 위축 PRA

진행성 망막위축이라는 질환은 눈 뒤쪽에 위치한 세포층인 망막이 손상되어 악화되는 안과 쪽 유전질환입니다. 유전적인 영향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망막의 광수용체가 퇴행을 하여 실명에 이르게 되는 병입니다. 출생시에는 정상이지만 한 살 전후로 변성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시력저하와 함께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망막전도검사로 이상 유무를 알 수 있는데 시력의 완전한 상실에 걸리는 기간은 개체에 따라 다르며 대부분 3~5세 사이에 실명됩니다. 진행성 망막 위축을 일으키는 유전적 돌연변이가 한 개만 있을 경우엔 괜찮지만, 두개가 있다면 발병합니다. 이 실명 유전자는 한개의 변이가 더 있는데 아비시니안과 그 계열 고양이에게서만 발병합니다.

유전적인 병변에는 치료가 없지만 타우린 결핍에서 온 증상이라면 타우린 복용을 하면 됩니다.

그나마 다행으로 PRA는 고통을 일으키진 않습니다. 많은 고양이들이 시력저하에 잘 적응하기 때문에 반려인은 고양이가 실명하여 가구에 부딪히거나 위치를 잘 못찾는 등의 행동을 하기 전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심장 질환 비대성 심근 병증 HCM

고양이 HCM 비대성 심근병증은 고양이의 좌심실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나타납니다. HCM이라는 비대성 심근병증의 가장 흔한 형태는 과활동성 갑상선으로 인한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는 징후입니다. 고양이의 좌심실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질 경우 심장의 기능이 저하될 수 밖에 없습니다. 두꺼워진 심장근육은 심장이 처리할 수 있는 혈액의 양을 감소시켜서 나머지 부분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치료하지않고 내버려두면 심장 구조가 변화하여 심부전부터 급사에 이르기까지 무서운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장병이 있는 고양이는 특히 신장건강도 나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심장병의 또 다른 이유로는 아미노산의 타우린 식이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확장성 심근병증 DCM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잦은 질환이었으나, 현재는 고양이 사료에 타우린 성분이 있어 오늘날에는 거의 발병하지 않습니다.

 

 

3.빈혈

피루브산 키나아제 결핍으로 인해 빈혈을 유발합니다. 피부르산 키나아제는 적혈구의 에너지 신진대사에 필요한 주요 조절 효소입니다. 이 효소가 없는 경우, 간헐적인 빈혈 증상을 보입니다. 피부르산 키나아제 결핍증이란 1990년 초 아비시니안과 소말리 등의 소트헤어 품종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유전병입니다. 현재는 뱅갈, 이집션마우, 사바나캣, 노르웨이숲고양이, 싱가푸라, 메인쿤, 시베리안 등 다양한 품종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피루베이트 키나아제는 적혈구에서 발견되는 효소인데 이 효소가 부족하면 적혈구의 수명이 단축되어 빈혈이 발생합니다. 6개월~12살까지 다양한 아비시니안에게서 나타나는데 DNA검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빈혈의 임상징후는 피로를 쉽게 느껴 쇠약해지거나, 식욕저하, 기력저하, 체중 감소, 황달, 창백한 잇몸, 부푼 배 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다른 질병의 임상 징후와 비슷하여 발견하기 어려운 유전병 중 하나입니다. 완치는 불가능하며 빈혈 증상을 다스리는 처방을 받게 됩니다.

 

 

4. 신장 아밀로이드증

건강한 신장 조직이 비정상적인 아밀로이드에 밀릴 경우 일어나는 병입니다. 아밀로이드가 계속해서 쌓이면 신장이 염증을 일으켜 혈액속의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하게 됩니다. 구토, 사지 부종, 중독, 소변량 증가, 식욕 저하, 체중 감소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신장 아밀로이드증은 사료와 약을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 건강을 파악할 수 있으니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요합니다. 신장병은 음수량이 높지 않은 고양이들에게 일상적인 질병 중 하나이지만, 아비시니안의 경우에는 특히나 신장 관련 질환을 경계해야합니다.

 

 

5.치은염

치은염 같은 치주 질환이 있을 수 있어 감염이 만성적이고 심한 경우에는 치아 발치 또는 심장과 신장 내부 장기에 손상을 입히기도 합니다. 치아가 약한 아비시니안은 치주 질환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6.슬개골 탈구

반려묘에게는 드문 흔히 소형견에게서 발견되는 슬개골 탈구는 아비시니안의 유전병중 하나입니다. 이동 시 다리 관절에 이상 증상을 보이며, 시간이 흐르면 관절의 손상, 부상 또는 인대의 부상 등을 유발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염이 생기는 경향이 있으니 평소에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활동적인 성격탓에 높은 곳에 잘 오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외상과 같은 부상으로 생길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합니다. 

그 외에도 고관절 이형성증은 고관절의 기형 때문에 관절염을 일으키는 유전성 질환입니다. 서서히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심하면 생후 6개월에 뒷다리 파행을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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